시간 계획적으로 쓰기
수능을 짧게 남겨놓은 시점이라 무엇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난감하다면 단기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
특히 수시전형에서 수능 전에 논술이나 면접 등 대학별고사에 참여하는 학생의 경우 대학별고사와 수능준비에 안배할 시간계획은 필수적이다.
책상 앞에 계획표를 붙이거나 단기 다이어리를 작성하여 자신만의 일정을 만들어 실천한다면 당황하거나 우왕좌왕 하지 않고 차분하게 수능 당일까지
필요한 학습을 해 나갈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좋은 계획표의 양식은 없다.
만드는데 긴 시간을 들일 필요도 없다.
예를 들면 단기인 만큼 간단하게 포스트잇 한 장에 하루의 할 일을 적어 30일간 날짜별로 붙여 놓고 한 장 씩 떼어내며 실천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남은 기간은 짧다.
과욕은 금물이며 무리한 학습계획은 오히려 학습의 리듬만 파괴할 수도 있기 때문에 실천이 가능한 작은 목표를 만들어 성취해 나간다면
수능 당일까지 자신감을 상승시킬 수 있는 좋은 아이템이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수능 시험을 위한 기출 활용법
실수는 쉬운 내용에서 나오기 쉽다.
기출문제를 풀다보면 쉬운 문제가 반복해서 나오기도 하는데 답이 보인다고 무의식적으로 빠르게 선택하다 보면, 과정과 숨은 의도를 놓칠 수 있으므로
쉬운 문제일수록 답을 고른 후에 한 번 더 의심하는 습관을 길러야 실전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영역별로 시간 내에 문제를 푸는 훈련을 미리 해야 한다.
답지에 이기하는 과정과 또 가채점을 위해 답을 옮겨 적는 시간, 무엇보다도 한번 검토할 수 있는 여유의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시간을 안배하는 훈련이 필요한데, 보통 쉬운 문제부터 풀어나가는 연습이 바로 그것이다.
말은 쉽지만 문제를 보고 쉬운 문제들을 골라 먼저 풀어나가는 것을 시험 당일에 자연스럽게 해낼 수는 없다.
사전에 모의평가를 통해 쉬운 문제를 먼저 푸는 연습과 시간안배를 연습해야 한다.
영역별 모의평가 1~2회 분량을 한꺼번에 풀면서 연습을 하는 것도 한 가지 방법이다.
연계와 모의평가 활용하기
영역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마무리 단계에서 중요한 전략은 70%의 연계율을 가진 EBS 연계교재와 기출문제를 중심으로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을 잘 선별하여 끝까지 반복학습 하는 것이다.
또한 올해 6월과 9월의 평가원 모의고사의 내용과 경향성을 철저하게 분석하고 마지막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10월 모의고사의 방향까지
철저하게 분석하는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지금부터 시작해야 할 수능 컨디션 관리
수능에 맞춘 생활 리듬 만들기
학습 전략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시험 당일의 컨디션 관리를 위한 생활리듬을 조절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의 조언에 의하면 생활 습관이 형성되는데 걸리는 시간이 최소 21일, 약 3주 정도 필요하다고 한다.
따라서 수능 당일에 최선의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해 최소 3주 전 부터는 시험에 맞는 생활리듬을 연습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밤엔 자고 낮에는 깨어있는 연습이 필요하다.
대낮의 자율학습 시간에도 수험생활에 지친 학생들이 엎드려 자거나 조는 모습을 흔히 목격하게 되는데,
수능을 앞두고 이런 습관을 고치지 않으면 결국 수능이 치러지는 낮 시간에 졸음을 피하기 어려워진다.
아침에 일어난 후 2~3시간 후가 머리회전이 가장 빨라지는 시간이라 한다.
수능은 암기가 아닌 사고력을 측정하는 시험이므로 맑은 정신으로 문제를 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따라서 밤 12시엔 자고 6시에는 일어나는 습관을 미리 길러야 하며, 뇌에 에너지 공급을 위해서는 가볍게라도 아침식사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또한, 체력을 관리하고 스트레스를 푼다는 명목으로 무리한 운동을 하면 오히려 집중력을 해치거나 다칠 수도 있으므로
걷기와 스트레칭 정도의 가벼운 운동, 적절한 수면과 식사를 병행하며 환절기의 건강을 잘 관리하도록 한다.
수능 성공을 위한 마인드 컨트롤
수험생들 누구나 불안감을 안고 있다.
약간의 불안감은 긴장을 높여주고 집중력을 길러주지만 지나칠 경우 실수를 유발하거나 무기력에 빠질 수도 있기 때문에 불안을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
보통 공부가 충분하게 되지 않았을 경우 문제를 풀 때 막연해 지면서 불안이 커지게 되는데 모르는 내용은 당연히 틀리는 것이라 생각을 하고
아는 문제를 실수하지 않도록 집중하는 연습을 한다면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이다.
시험 당일의 불안과 긴장을 극복하기 위하여 시험 날 자신이 움직이는 동선을 미리 시뮬레이션 해 보면서 불안한 요소들을 미리 점검해 보면 좋겠고,
답답할수록 가족이나 친구들과 대화를 많이 하면서 불안감을 해소할 수 있는 노력이 꼭 필요하다.